중도상환수수료 최대한 적게 내는 법 (중도수수료 vs 이자 비교)
대출 중에 목돈이 생긴 경우, 중간에 한번 상환을 하려면 중도상환수수료라는 것을 냅니다.
대출 후 일정 기간이 지난 뒤부터는(예를들어 3년)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되지만, 중도상환수수료를 내며 원금을 줄이는 방법을 택해 이자를 줄이고 싶은 경우라면 중도상환수수료를 최대한 적게 내는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또한 대출금 상환방식 3가지를 이해하고, 이자를 줄이는 상환방식은 무엇인지 알아봅니다.
중도상환수수료 최대한 적게 내는 법
1. 대출 만기일을 길게 설정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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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을 하실 때 만기를 1년정도로 짧게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만기가 되기 전 1달 동안은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될 수 있는 부분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일부 은행 제외)
다만, 이 방법은 단기로 할지 장기로 할지에 따라 금리가 상이해질 수 있으니, 금리를 잘 확인하시고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2. 체감식 분할상환으로 대출금을 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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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남아있는 원금을 기준으로 중도상환수수료가 계산되는 방식을 활용한 것입니다. 처음에는 돈을 많이 갚고 나중에 적게 갚는 방식입니다. 뒤로갈수록 원금이 낮아지기에 중간에 중도상환을 해서 대출을 모두 갚아도 중도상환수수료가 낮아집니다.
2.1 중도상환수수료 vs 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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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이 중도상환을 권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은행은 중도상환수수료라는 명목으로 중도상환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중도상환을 해서 중도수수료를 내더라도 이자를 줄일 수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게다가 그 금액이 더 적다면요?^^
앞서 남아있는 원금으로부터 중도상환수수료가 결정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원금을 갚으면 중도상환수수료도 낮아지고 이자도 낮아지겠네요!
이해를 돕기위해,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1억원을 연금리 3.5%의 5년만기 원리금균등상환방식 조건으로 대출하였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이 조건으로 대출을 할경우 한달에 1,819,174원의 원리금을 갚아야 합니다. 또한 5년간 납부하는 이자의 총 금액은 얼마일까요?
9,150,472원입니다.
여기서 두가지 상황을 만들어보겠습니다.
A플랜은 중간에 1천만원을 중도상환하는 플랜이고
B플랜은 중도상환 없이 계속 그대로 납부하는 방식의 플랜입니다.
○ A플랜 실행 -> 2년 후 1천만원을 중도 상환했음
-> 남은 3년동안 갚아야할 대출원리금의 잔금이 46,339,824원이 되어, 다시 이 금액에서 계산된 이자의 총액은 2,500,420원입니다.
중도상환수수료는 50,000원입니다. 그럼 총 남은이자와 수수료의 합계액은 2,550,420원입니다. 중도상환수수료 계산방법은 지난글을 참고해주세요.
📗 중도상환수수료 계산방법 바로확인<<
○ B플랜 실행 -> 중도 상환 없이 그대로 상환방식을 유지했음
-> 2년 후에 남은 대출원리금의 잔금 56,339,824원을 3년간 동일하게 상환하는 경우, 3년간 납부하는 이자의 총액은 3,040,004원 입니다.
A플랜, B플랜을 어떻게 보시나요?
A플랜 이자 – B플랜 이자 = 539,584입니다. 여기에 중도상환 수수료 5만원까지 추가하면 489,584원이 차이가 나지요!
★A플랜에서 더 많은 금액을 중도상환 할 경우 B플랜에 남은 이자와 비교하면 더 큰 차이가 날 수 있겠죠?
★중도상환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을 경우 적극적인 중도상환을 하시거나, 수수료를 내더라도 대출잔액을 낮추는 것이 이자를 낮추는 지름길이 됩니다.
★원금균등상환방식과 거치식상환방식 둘다 적용 가능합니다.
3. 한도거래 대출을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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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대출도 마이너스 대출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한도거래 대출이라고 부릅니다.
대출한도를 설정하고 자기가 쓴 만큼 이자를 내는 방식입니다. 수시로 돈을 갚는 방식이므로 상환이 자유롭고 때문에 중도상환수수료도 0입니다. 상환을 할 예정이지만 날짜를 알기 어려운 경우 마이너스통장 방식으로 대출을 진행하세요.
이자가 달라도 너무 다른
<대출금 상환방식 3가지>에 대해 확인해보세요.
대출금 상환방식 3가지 (부제: 이름이 왜이래? 헷갈림 방지!!)
대출원금과 상환기간, 금리 등 조건이 같다하더라도 상환 방식이 다르면, 이자금 총액이 달라집니다.
가장 많은 이자를 납부하는 방식은 무엇일까요?
1. 만기 일시상환 방식
만기때 까지 이자만 내다가, 만기 때 원금을 일시 상환하는 방식입니다.
초기에는 비용이 적지만 만기 때 목돈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이자 총액이 큽니다.
2. 원금 균등분할 상환
원금을 1/n으로 상환합니다. 원금을 갚고 남은잔액에 대해서만 이자를 상환하기에, 매월 상환액이 변동됩니다.
초기에 상환하는 부담이 클 수 있으나, 총이자 부담이 낮고, 상환액은 점차 감소하게 됩니다.
3.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
원금+이자(=원리금*) 전부 포함하여 1/n으로 상환합니다. 매월 갚는 상환액이 동일합니다. 따라서 후반으로 갈수록 줄어드는 금액이 없어 원리금 상환 부담이 큽니다.
매월 고정금액을 갚길 원하는 분은 원리금균등분할을 이용한다고 하네요.
원금과 원리금, 한끗차이로 상환 방식이 달라지기에 반드시 대출신청 후 확인을 받기 바랍니다.
내가 원리금 균등으로 했는지, 원금 균등으로 했는지 말이죠.
*원리금: 원금에 이자를 합한 금액
○조건: 대출원금 1억, 상환기간: 10년, 금리 연 3%
상환방식에 따른 총 이자금은?
<상환방식에 따른 이자금 총액 비교>
📔이자금 1등: 만기일시상환 : 3000만원
📗이자금 2등: 원리금균등분할상환: 1587만원
📘이자금 3등: 원금균등분할상환 1513만원
이러한 차이가 나는 이유는 시간이 흐를 수록 남는 원금의 크기가 각자 다르기 때문인데요.
만기일시상환의 경우 만기일까지 원금이 그대로죠. 그래서 원금 전액에 이자가 붙는 구조이고요.
원금균등분할상환은 10년의 기간동안 일정금액의 원금을 계속 갚는 구조라서 이자도 함께 줄어듭니다.
원리금균등은 이자와 원금을 모두 더해 10년동안 똑같이 나눠서 원금과 이자의 비율을 조정해나가기에, 처음부터 끝까지 동일한 금액을 갚아야하는 부담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