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복지주택 입주자격, 보증금·월세 가격, 주거편의시설 및 전국 사례·현황
고령자복지주택이란, 저소득 고령자*를 위한 무장애설계가 도입된 고령자 맞춤형 임대주택입니다. 공공실버주택이라고도 부르는데요. 주거시설 주변에는 고령자를 케어할 수 있는 사회복지시설이 함께 포함되는 구조로서 노인의 신체적, 상황적 특성을 고려하여 지은 노인주택입니다. 고령자는 거주하면서 돌봄 서비스도 받을 수 있습니다. 남은 평생동안 살 수 있으며, 월 임대료가 저렴한 노인 대상 주택공급 사업입니다.
고령자복지주택 입주자격
*저소득 고령자란?
- 65세 이상의 고령자이며, 무주택세대 구성원이고, 고령자복지주택이 설립되는 지역의 거주자여야 합니다.
- 또한 ①~③ 중 하나이면 입주자격이 있습니다.
<입주자 선정 우선순위 기준>
①유공자(국가유공자, 보훈보상대상자, 광주 5·18민주유공자, 특수임무유공자, 참전유공자 또는 그 유족) 중 자산요건 충족자입니다.
②생계급여 수급자, 의료급여수급자
③해당 세대의 월평균 소득이 이전년도 도시근로자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50% 이하인 자
고령자복지주택 보증금과 임대료는 얼마?
지역마다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만, 보증금은 1천만원 이하입니다. 몇 백만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월 임대료는 3만원~7만원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비싸도 최대 10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보증금 | 월세 |
1천만원 이하 | 3만원~10만원 |
입주 하면 평생 거주가 가능하며, 고령자를 위한 주거편의시설과 복지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고령층이 함께 모여살면서 각종 복지시설과 복지직원이 있어 고독을 예방하고 안전한 생활이 가능합니다.
고령자복지주택 복지시설, 주거 시설
1. 고령자 특화 주거시설에는 무장애설계가 도입되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 거동이 어렵지 않도록 문턱 제거
- 화장실 안에 비상콜 설치 + 안전손잡이 설치
- 욕실 안에 안전 손잡이 설치
- 높낮이가 조절 가능한 세면대
- 욕실문은 쉽게 열고 닫을 수 있는 미닫이 문으로 설치
- 세대 안에 비상 안전 유도등 설치
- 복도에 안전 손잡이 설치
2. 고령자 특화 편의시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오픈형 거점
- 노인정
- 식당
- 시니어 카페(실버카페)
- 간호사실
- 물리치료실
- 헬스케어실 (건강프로그램, 치매예방프로그램 등)
- 체력단련실
- 옥상텃밭
- 교양강좌실 (문화활동지원)
- 사우나실
고령자 24시간 스마트 돌봄 서비스 6가지
① 24시간 응급상환 관제
어르신이 집에 있는 상태에서 별도 시간을 설정(주간 30분, 야간 60분 등)하여 이 간격동안 활동이 감지되지 않으면, 24시간 모니터링을 하는 돌봄관리사에게 전달되어 위험상황에 신속대응을 합니다.
② 긴급 응급벨(SOS) 대응
어르신이 응급상황에 있는 경우 집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시면, 119에 자동 연결되고 등록된 보호자에게 문자도 바로 보내집니다.
③ 외출시 위치 확인
치매가 있는 어르신의 경우 외출할 때 돌봄대상자의 동선과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는 동의가 필요한 부분이라서 원하시는 분들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④ 쌍방향 의사소통
- AI 스피커를 통해 어르신과 돌봄관리사가 양방향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 국가재난문자, 식중독 예방, 날씨, 미세먼지 상황 등에 대해 공지가 안내됩니다. 정말 스마트한 시스템이네요~
⑤ 개인맞춤형 건강 관리
어르신이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약 먹는 시간을 알려주고, 돌봄 방문일정까지 음성으로 안내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⑥ 일상생활 패턴 예측, 대응
일상에서 활동, 외출, 수면 등의 생활 패턴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하여, 특이한 패턴이 발생되면 응급상황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도 있다고 하네요. 사전에 안전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 보여지네요.
고령자들이 의료치료를 받고 소소한 취미로 텃밭을 가꾸는 등 살기에 좋은 것은 물론 고령층에 특화된 시설들을 함께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고령자복지주택은 어느 지역에 있나요?
2021년 상반기에 국토부가 선정한 고령자복지주택은 강원 인제군 등 11곳 입니다. (총 783가구)
2021년 하반기에 국토부가 선정한 고령자복지주택은 다음 4곳입니다.
사업대상지 | 결정된 입주 가능 가구수 |
충남 보은군 | 80가구 |
전북 장수군 | 100가구 |
전남 완도군 | 103가구 |
경남 합천군 | 116가구 |
합계 | 399가구 |
2021년 하반기 기준 전국에는 2260가구의 공공실버주택이 공급된 것인데요.
2025년까지 1만 가구에게 고령자주택을 공급한다고 합니다. 마지막에 실제사례 부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현재까지 계획된 사업으로 6천가구가 되니, 2025년이면 충분히 달성될 수 있어 보입니다.
고령자복지주택으로 4곳이 선정된 이유
고령사회를 미리 준비하여 임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을 복합해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지자체의 공모를 받았습니다.
고령층복지주택에 선정된 4곳은 고령자가 지역인구 비율의 33~41%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 평균이 17%인데에 비해 2배 가량 높은 수치를 보이는 곳으로써, 고령층의 주택수요가 높고, 노인을 위한 주거와 복지시설의 확보가 시급한 곳을 우선적으로 선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고령자복지주택 실제 사례·현황
이번에 선정된 충남보은, 전북장수, 전남완도, 경남합천을 포함하여 전국의 고령자복지주택은 총 57곳이며, 총 6241채에 이르렀습니다. 현재 준공되어 운영중인 곳은 19곳으로서 2260채입니다.
경기 성남 위례, 분당 목련, 시흥 은계, 충남 보령명천, 서울 강북구 번3동(내년 중에 준공예정)
1. 성남 위례 고령자 복지주택 사례
2016년도에 성남 위례에 고령자복지주택이 운영을 시작하였는데요.
고령자를 위한 급식을 지원하고, 물리치료실, 건강상담실, 노인 인지건강 강화프로그램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 시흥 은계 고령자복지주택 사례
시흥 은계에서는 임대주택이 190호가 있으며, 1,700m2 규모의 사회복지시설이 결합되어 있는 고령자복지주택 단지가 설립되어 있습니다.
‘노노케어(老老케어)’라고 하여, 같은 단지에 살고 있는 건강한 노인이 혼자 활동이 어려운 노인의 가정을 방문하여 말벗이 되고, 취미생활을 공유하는 노노케어 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으로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낮추고 사회참여 기회도 갖는 등 다양한 생활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3. 장성 영천 고령자복지주택 사례
2019년도부터 운영중인 장성 영천 지역의 고령자임대주택은 150호의 임대주택과, 1,080m2의 복지시설이 결합된 곳입니다. 특장점으로는 고령자주택에 입주한 어르신 뿐만 아니라 지역 어르신들까지 서비스를 확대하여 복지와 보건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로 거리두기가 실시되고 있지만, 코로나19 이전에는 하루 평균 약 200명 정도가 복지시설(경로식당, 인지향상프로그램, 원예교실 등)을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고령자복지주택에 있는 노인분들 외에도 지역 전체의 노인들까지 이용할 수 있게한 부분이 눈여겨져보이네요. 세상은 아직 따뜻한 곳이 많다고 느껴집니다.
4. 전국 고령자 복지주택 추진 현황
전국의 고령자입주주택에 추진현황입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대략적인 착공, 준공, 입주 날짜에 대해 살펴보시고, 입주모집 공고를 확인하신 후에 입주자 선정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1만가구 까지 계속 확대될테니 관심있게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고령자복지주택 입주공고나 공모신청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