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모임 하는 이유, 장단점, 계주 계원 리스크 제거방법 (+다복회 사건)
계모임이라는 것이 일반 친목계도 있지만, 목돈을 빠르게 만드는 투자방법 중 하나로도 이용이 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계모임을 왜 하는 것인지, 계모임의 2가지 방식인 낙찰계, 번호계를 알아보고 둘의 차이점과 계모임 리스크, 위험 제거하는 방법, 실제 계주ㆍ계원 도주사례인 다복회까지 간단하게 다뤄보겠습니다.
계(契)란?
여기서 쓰이는 한자 ‘契(맺을 계)’의 사전적 의미는 옛부터 우리나라에 내려오는 공통된 이해를 가진 사람들의 지역적ㆍ혈연적 상호 협동조직의 하나라는 의미입니다. 오늘날에는 금전의 융통을 목적으로 하여 일정한 인원이 모여 일종의 조합과 같은 조직을 말하거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만든 협동조직입니다. 낙찰계, 상포계*, 친목계 등이 있습니다.
*상포계란 초상 때 드는 비용을 서로 도와 마련하기 위해 모은 계입니다.
계모임의 2가지 방식
계 방식은 크게 2가지 입니다. 바로 낙찰계와 번호계(순번계)가 있습니다.
낙찰계란?
낙찰계는 경쟁 입찰 방식의 형식을 취하는 계입니다. 자신이 가장 낮은 금액을 받겠다고 써 내거나 가장 높은 이자를 주겠다고 써낸 계원부터 곗돈을 먼저 타는 방식입니다. 경매입찰방식이다보니 상황에 따라 고이자 소득도 가능합니다. 낙찰계 방식인 다복회의 경우 앞 순번은 주로 급전이 필요한 자영업자들에게 돌아가고, 수익률이 높은 후순위는 주로 공직자 부인들에게 돌아갔다고 합니다.
번호계
일반인들이 많이하는 방식이 번호계입니다. 순번을 정한다음, 정해진 순번에 따라 곗돈을 받는 방식입니다. 순번을 정하는 방식은 제비뽑기나, 합의에 의한 방식, 임의배정 방식 등이 있습니다. 급전이 필요할수록 이자비용을 내고 앞 순번을 받고 높은 이자를 원할수록 뒷 순번으로 갑니다. 당장의 목돈이 필요한 사람과 천천히 목돈을 만들며 이자수익을 얻는 사람들 사이에 이익의 균형점이 있답니다.
낙찰계와 번호계의 차이점
대표적으로 온라인계모임을 할 수 있는 “아임인“이 번호계 방식이죠. 언뜻보면 낙찰계와 순번계가 비슷해보이지만, 법률관계가 다르다고 합니다. 낙찰계는 법적으로 계주가 가지의 개인사업으로 계를 조직하고 운영하는 것으로 본다고 합니다. 이는 각 계원은 오직 계주와만 계약관계가 있는 것으로 본다는 의미라고 해요. 이는 다른계원이 계금을 납입하지 않아서 파계되는 경우에도 원칙적으로 계주를 상대로만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마치 계주를 은행이라고 본다면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반면에 순번계(번호계)는 원칙적으로 계원 상호간의 금융저축을 목적으로 하는 조합계약으로 봅니다. 즉 파계시 다른 계원들도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진 않습니다. 관련 부분은 법적절차가 다르게 이루어 지므로 만약 계가 터졌을 때 계금사기의 구제방법에 대한 부분은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계모임 하는 이유
- 은행대출이 어려워서
- 은행보다 이율이 좋아서
- 적금보다 목돈을 빨리 확보할 수 있어서 = 목돈불리기에 유리
- 혼자 돈을 모으면 의지가 약해질 법한데 여럿이 모으니 여행계획도 함께 짜는 가외의 장점도 있었다.
- 인적네트워크 확장 욕구 = 친구를 만들기 위해 참석 = 인맥쌓기
- 예전에는 돈 급한 사람은 목돈을 땡겨 받을 수 있고 느긋한 사람은 이자놀이 비슷하게 적게넣고 많이 받을 수 있어서 계를 했지만 요즘은 대부분 친목도모(모여서 밥을 먹거나 놀거나 여행을 가는등)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 계모임을 하면 정기적으로 만나야 하는데 안나가도 돈을 내야하므로, 모임에 나가게 되면서 계속 유지가 됩니다. 돈을 걷지 않으면 모임도 흐지부지 되기 쉬운탓에 그런게 아닐까 하네요.
- 예전에는 돈 급한 사람은 목돈을 땡겨 받을 수 있고 느긋한 사람은 이자놀이 비슷하게 적게넣고 많이 받을 수 있어서 계를 했지만 요즘은 대부분 친목도모(모여서 밥을 먹거나 놀거나 여행을 가는등)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 정보를 얻기 위한 수단 = 재테크계 – 계모임 자체로 돈을 불리기보다 재테크 정보를 얻기위한 계
- 자금 출처는 따로 밝기진 않기에 검은돈 은닉처로 활용되기도함(세금세탁 등..)
[계모임을 해야하는 이유 (유튜버 박막례할머님)]
이렇게 전화도 오잖아 곗날이 언제냐고, 긍께 계모임을 해야돼.
출처: 박막례 할머니 유튜브
느그.. 전화 오는디 있어? 너 친구 없잖아
실제로 어르신 같은 경우는 이렇게 친목도모를 위해서 계를 하시기도 하시죠.
계가 위험한 이유
계주 리스크
여기서 계주란, 계를 조직하여 관리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계주 리스크는 계주가 곗돈을 다른곳에 사용하거나 챙겨서 도주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례1: 강남 귀족계(다복회) 사건에서 계주가 곗돈으로 철강 공장 인수를 시도한다든지 다른 쪽으로 돈을 굴린 사례
사례2: 돈을 꿀꺽하고 튀어버리는 상황도 발생한 경우가 있다
계원 리스크
여기서 계원이란 계에 든 사람을 말합니다. 계원 리스크는 주로 낙찰계에서 발생됩니다. 낙찰계 방식은 급전이 필요한 사람이 선순위자가 되는데 그 계원이 먼저 돈을 받고 나중에 곗돈을 붓지 않고 도주하는 경우입니다. 과거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계가 깨져 강남경찰서로 오는 사건이 1년에 10여 건 되는데 대부분이 낙찰계”라고 말했다고 하네요.
계 리스크를 제거하는 방법
금융권을 이용하는 방법
①금융권에서는 계의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해 은행과 연계해서 계를 관리할 것을 권합니다. 그러한 방법으로는 곗돈을 계원들이 동시에 관리하는 계좌를 만들거나 은행 PB를 통해 관리한다든지 하면 계주 리스크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은행 PB란? 프라이빗 뱅커로서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② 또한 아까 말씀드렸듯이 온라인계모임이 있습니다. 플랫폼을 끼고 하는 거기 때문에 리스크를 줄일 수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번호계 방식이라서 앞번호인 경우 신용점수 하락 없이 소액대출을 할 수 있는 점이 장점입니다. 다만, 신용점수를 통해 계모임 한도가 정해져 있는 점이 있으니 이점 참고하세요. 자세한 내용은 하단 링크를 참조하세요.
담보 요구
앞서 계원 리스크를 예방하기 위해 낙찰계 방식으로 운영하는 일부 계에서는 선순위자들에게 부동산 등을 담보로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치며
돈을 모으려고 하는 사람, 돈이 필요한 사람이 모여 윈-윈을 할 수 있는 구조이지만, 높은 수익률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고위험-고수익(high rick high return) 구조가 있기 마련입니다. 계주-리스크와 계원-리스크가 있는 계는 곗돈이 커지면 커질수록 리스크가 커지기 마련이겠습니다. 비선실세 최순실과 엘시티 이영복 회장이 가입했다는 강남 황제 친목계도 있었다고 하니 계는 정말 매력적인 투자처 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계도 온라인 플랫폼(아임인)이 있습니다. 재테크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다음 링크를 참고하십시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