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PB 은행PB 차이 업무 연봉 현실 (+장단점)
처음에는 은행PB에 대해서만 쓰려고 하다가 증권사PB도 함께 다뤄보게 되었네요. 사실 자료를 조사하며 느낀 것이지만 요즘은 은행PB, 증권사PB의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 실무에서는 각자 강점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은 금융사PB, FP 관련하여 A부터 Z까지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증권사PB, 은행PB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 취준생, 고객이 되실 분들 모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은행 PB란?
은행에 가보면 PB센터라는 곳이 있습니다. PB는 프라이빗 뱅커(Private Banker)의 약자로서 부자들의 재테크 관리사로 불리는 직업입니다. 중세유럽에서 대자본가들의 재산관리 업무를 프라이빗하게 수행한 것을 시작으로 1980년에는 미국에서도 크게 증가하였고, 우리나라에서 정식으로 시작된 것은 1991년 경 씨티뱅크가 1억원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처음 서비스하면서 부터입니다.
PB는 부동산과 금융자산이 많은 자산가들과 전문직 고소득자 등 여윳돈이 많은 사람들의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하나부터 열까지 관리하고 높은 수익률을 얻도록 도와주는 직업입니다.
PB의 역할
일반적으로 예금, 대출부터 시작해서 펀드, 주식, 채권, 부동산, 리츠 등 다양한 상품을 통해 고객이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제안하고 관리를 해주는 역할입니다. 단순하게 금융상품을 파는 세일즈맨이 아니기에 여러방면에서의 전문지식이 필요합니다. 또한 은행뿐만 아니라 보험이나 증권사에서도 PB가 존재합니다.
[PB가 하는 일]
- 투자상담
- 상품선정
- 투자진행
- 성과관리
- 세무, 부동산, 법률문제 등은 관련 전문가를 찾아 연결해줌
은행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5억원 이상의 자산관리를 부탁하는 고객을 담당한다고 합니다. 고객 스스로 투자할 상품을 선택할 경우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기 때문에 자산운용에 대한 총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네요. 개인마다 차이는 있으나 월 1,500만원~2,000만원의 성과를 올려야 한다고 합니다.
은행PB vs 증권사PB 차이점은?
증권사PB와 은행PB는 근본적으로는 차이가 없습니다만, 각자 강점을 보이는 분야가 있기 마련입니다. 다음에 설명드릴 내용은 기사자료 중 일부분의 내용을 발췌한 것이므로 “전체가 다그렇다”는 것이 아니므로,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어떤 A은행PB가 말한 바에 따르면, “증권사와 은행고객들의 펀드 수익률은 거의 차이가 없으며, 은행의 고객들의 종합적인 재무설계를 짜주는 측면에서 증권사보다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관리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익률을 우선하면 증권사 PB를 찾고, 안정성을 중시하면 은행PB를 찾아라”라는 논리도 있습니다. 또한 B은행PB의 경우, “PB고객들은 보통 2~3개 금융회사를 함께 거래한다”고 말했습니다.
C증권PB가 말한 바에 따르면, “은행에 비해 영업망이 부족한 것이 단점”이라고 말했습니다. D증권PB의 경우 “증권사의 퇴직연금 원리금비보장상품 라인업이 은행보다 훨씬 더 많다”며, “증권사는 주식형 펀드, 채권형 펀드뿐 아니라 원유 펀드, 가스 펀드, 금 펀드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금융시장 상황이 변할 때마다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좋다”고 말했습니다. 이에대해 E은행PB는 “은행의 원리금비보장상품 수가 증권사보다 적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고객의 성향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은행을 찾는 고객들은 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금융권 관계자에 의하면 공격적 투자 성향의 고객들은 증권사를 찾고, 보수적 성향의 고객들은 은행을 찾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은행과 증권사 PB 고객들의 성향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었습니다. 앞서 2~3개 금융회사의 PB를 이용하는 고객이 있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고 보여지네요.
자산관리 서비스 5가지
KB국민은행 프라이빗 뱅킹인 GOLD&WISE의 자산관리 서비스에 따르면, 총 5가지의 서비스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1. 투자성향분석
- 고객 자산관리 1단계로 질의응답을 통해 고객의 위험 감수 수준과 요구 수익률을 파악하고 재무 목표를 설정하는 단계
2. 투자환경분석
- 분야별 전문가가 국내외 정보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정치, 경제, 사회환경 그리고 금융시장의 현재 상황 및 전망을 수집하고 분석하여 최적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한 기초투자 환경 분석
3. 포트폴리오
- 고객이 소유한 여러종류의 자산의 집합을 구성하는 단계를 포트폴리오라고 하며, 고객의 투자성향과 투자환경분석을 통해 합리적인 자산배분을 하게됨
4. 상품구성
-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 개별 펀드 등 전문가의 평가를 체계적으로 실시하여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여 선택의 폭이 다양한 펀드를 제공
5. 리포팅&재조정
- 투자환경변화 및 투자성과를 모니터링하여 투자성과보고서를 제공하고 고객의 재무목표의 변화여부를 점검하여 주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함
PB의 하루일과, 업무 알아보기
이 내용은 모든 PB들의 하루일과는 아니기에, 참고용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출근은 7~8시 정도에 일찍하는 편이며, 출근후에는 해외주식 등 지난밤에 있었던 관련 시장 지표를 확인합니다. 은행PB의 경우에는 방문약속을 한 고객들의 리스트를 확인하고 체크합니다. 이후에는 신문, 인터넷 뉴스 등의 사회 및 경제면을 꼼꼼히 읽으면서 투자 동향을 확인합니다. 국내증시가 시작되기 전에 오늘의 투자전략에 대해 회의를 합니다. 그리고 업무가 시작되면 주식, 펀드 등 고객들이 활용하는 투자 상품의 수익률 변동 상황을 확인한 다음 고객들에게 안내할 이슈에 대해 여러 방식으로 연락을 합니다.
오후에는 대체로 미리 약속된 고객과 상담을 진행하고, 상담고객들을 위주로 고객정보와 상담 내용을 파일로 정리합니다. 또한 PB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사회 트렌드를 이해하고, 국제 자금 흐름, 부자들의 자산관리 방식 등을 연구합니다. 요즘에는 유튜브와 같은 다양한 채널로 많은 고객 등과 소통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PB가 되려면? 일하려면 도움이 되는 3가지
금융기관에 입사하여 경력을 쌓는 것이 첫걸음 입니다. 즉, 상품, 고객, 시장에 종합적인 대응이 필요하기에 오랜 경험과 노련한 영업기술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정예 PB를 양성하는데는 최소 5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또한 고급PB로 갈수록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과 교감을 해야하기에 그들의 생활방식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또한, 금융권 인턴 경험이 있으면 채용에 유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즉 은행, 카드, 보험 관련 기관이나 기업에서 인턴활동을 하면 가산점을 노려볼 수 있겠습니다.
도움이되는 자격증으로는 한국 금융연수원에서 주관하는 국가공인 자산관리사(은행 FP), 공인재무설계사(AFPK), 국제재무설계사(CFP) 등이 있습니다. 이때, CFP는 유효한 AFPK 인증자의 경우에 취득이 가능합니다.
매년 증권사 등 금융권에서 준비하는 취업박람회 등에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PB 연봉
PB마다 연봉이 다르겠지만, 상위 PB의 연봉은 수억원에 달하고, 미국 및 유럽에서는 수십억원의 연봉을 받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요즘에는 PB직군을 기피하는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증시가 호황기이면 성과급이 커져 연봉도 높아질 수 있는데요. 2020년 NH투자증권 이충훈 부부장(북수원WM센터 PB)은 16억 5,300만원의 연봉을 받았습니다. NH투자증권에서는 리테일 사업의 실적증대로 인한 영향이다라고 설명했다고 하네요.
이러한 고액 연봉이 흔한경우는 아닌것 같고 증시호황에 따른 영업실적이 대폭 증가한 것이고 또 링크에서 확인하시겠지만 직급도 꽤 높고 가장 높은 1순위의 연봉에 대한 이야기라서 현실성이 없긴 하지만 참고할 만한 자료가 될테니 참고해보실 분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PB 장단점, 현주소, 현실
PB가 평가될 때에는 투자결과에 따라 평가가 되기 때문에 회사를 위해서는 일정한 성과를 내야하고, 고객의 수익도 생각해야 합니다. 손실이 나게되면 비난을 받거나, 고객과의 분쟁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고객과의 관계가 종료될 일이 생길 때가 바로 고객들의 손실이 커질 때 입니다. 이때 PB들은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릴 수도 있습니다. 또한 증권사PB 등은 10억원 이상의 VIP 대상의 경우 고객의 “집사“가 되는 것이 보통이라고 한다는 군요.
또한 이와 반대로 취준생에게 인기직군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최근 증권사PB들이 고민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2020년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증시가 폭락하면서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열풍이 분지도 어언 2년이 넘었습니다만, 주식시장의 투자환경이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PB를 통해 투자종목을 제안받거나 주식을 거래하는 고객이 많았으나, 요즘에는 스마트폰으로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으로 혼자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투자종목이나 시장분석에 대한 정보는 유튜브나 주식 리딩방을 통해 직접 정보를 얻는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혼자서도 주식투자가 가능해진 것입니다. 이는 과거에 있었던 정보비대칭성이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PB의 의견을 팩트체크용으로만 활용하는 고객도 많아졌다고 합니다.
또한 PB의 역할이 투자에서 자산관리를 해주는 역할(집사)이 커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PB 역할 변화를 좋아하는 PB들도 많다고 합니다. 추천종목의 주가가 내려가면 PB에게 책임을 돌리는 고객이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투자종목을 고객이 직접 선택한 경우 손실이 났을 때 PB를 탓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개인 투자자 수 현황]
한국예탁결제원의 자료에 의하면, 국내 상장기업의 주식을 보유한 개인투자자 수는 다음과 같이 집계되었습니다.
▲2017년: 520만명
▲2018년: 557만명
▲2019년: 613만 9,000명
▲2020년: 913만 6,000명 (2019년 대비 300만명, 49% 증가)
[개인 투자자 1인당 보유금액 현황]
한국예탁결제원의 자료에 의하면, 개인투자자가 보유한 금액은 다음과 같이 집계되었습니다.
▲2017년: 9,022만원
▲2018년: 7,203만원
▲2019년: 6,821만원
▲2020년: 7,245만원
PB가 가장 관심 갖고 관리하는 고객은?
첫번째는 PB가 관리하는 고객 중 가장 자산이 많은 고객들입니다. 몇억에서 몇백억까지 큰 금액으로 자산이 움직이기에 매일 시장상황에 따른 변동성과 자산현황을 꼼꼼히 체크해야 할 것입니다.
두번째는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본인의 금융자산 현황에 대해 세세하게 파악하고 관리하는 고객(투자자)입니다. 따라서 고객에 입장에서는 자산관리 담당자와 정기적으로 의견을 교환하고 관심을 갖고 확인하는 것이 본인 자산관리에 좋겠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PB가 있더라도 주식과 채권시장이 하락장인 경우 투자상품의 수익률을 플러스로 만들긴 어렵습니다. 고객의 입장에 있더라도 본인도 공부를 하면서 시장에 큰 충격이 오는 이벤트나 나쁜 상황이 오기전에 한발 먼저 예상하여 해지하거나 시장상황에 부합하는 상품으로 변경하여 최악의 상황에 부딪히지 않도록 상품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마무리
PB가 대략적으로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역량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기본적으로 알아보았습니다. 확실히 투자환경이 과거보다 현재가 많이 좋아진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따라 PB의 역할도 변화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관련 정보를 잘 정리하기 위해 여러자료를 참고하였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겠습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관련 자료가 나오면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테크 관련하여서 도움이 되는 자료도 많으니 참고해보시기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