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역대 최저 -8% 수익 기록한 이유(2022년 상반기 77조 평가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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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9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상반기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이 882조 7,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8%의 수익률이 나타났으며, 상반기의 평가손실은 약 77조 원이 발생되었습니다. 어떻게 평가손실이 났는지 자산군 별로 떼어서 수익률을 살펴보겠습니다.

[국민연금기금 자산군]

  • 국내주식: -19.58%
  • 해외주식: -12.59%
  • 국내채권: -5.80%
  • 해외채권: -1.55%
  • 대체투자: 7.25% 등 이라고 합니다.

[지난 국민연금기금의 마이너스 수익률 기록들]

2000년대 들어 국민연금기금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적은 2번이었습니다.

  1. 2008년: – 0.21%
  2. 2018년: – 0.89%

이렇게 마이너스를 3번째 기록한 2022년 상반기라니, 불안이 생기는데요. 이에대해 국민연금 관계자는 마이너스 8%에 대한 평가 손실이 1~6월에서 발생되었지만, 실제로 펀드를 청산한 것은 아니므로 실제로 손해를 본 것은 아니라고 하였는데요. 이어서 “어려운 시장 상황이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8월 25일을 기준으로 (잠정) 마이너스 4%로 회복중인 상태]

국민연금은 4~6월인 2분기와 대비하여 8월에는 주식시장의 변동 폭이 낮아지고 채권시장의 금리 상승이 느려지면서 수익률도 점차 회복세를 보인다고 말했다고 하네요. 또한 8월 25일을 기준으로 수익률이 약 –4%(잠정)로 회복중이라고 하네요.

국민연금 수익률, 마이너스로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운 이유는?

올해 4~6월까지의 수익률은 역대 최저치로 기록했던 원인에 대해 국민연금공단이 분석한 바에 의하면 전세계적으로 주식과 채권이 한꺼번에 하락하는 경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이렇게 주식과 채권이 동시에 크게 내려간것은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이후 처음이라고 하네요.

좀더 자세하게 풀어보면, 이렇게 크게 악화된 경기 상황으로 인하여, 물가가 광범위하게 오르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공격적인 통화 긴축을 단행했습니다. 또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등, 공급망 불안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금리가 높아지고 인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상황으로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투자심리가 낮아지면서 기금이 투자하고 보유했던 주식 및 채권의 수익률에도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해외에서는 어떨까? 해외의 주요 연기금과 비교해보자

우리 국민연금의 수익률은 해외 주요 연기금에 비해서는 비교적 양호하다고 합니다. 약간 반전이네요. 운용자산 기준 전 세계 10대 연기금의 올해 상반기 수익률을 비교하면 국민연금(기금규모: 6780억달러)은 5위~6위정도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해외 연기금의 상반기 운용수익률을 살펴보겠습니다.

  • 네덜란드 PGGM(PFZW, 3320억달러) -18%
  • 노르웨이 NBIM(국부펀드·GPFG, 1조 1800달러) -14.4%
  • 네덜란드 공적연금(ABP, 7200달러) -11.9%
  • 미국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캘퍼스·CalPERS, 4400억달러) -11.3%
  • 캐나다 퀘백연금(CDPQ, 3040억달러) -7.9%
  • 캐나다연금투자(CPPI, 4060억달러) -7%
  • 스웨덴 공적연금(AP) -6.1%~-12.6%(운용기관에 따라 수익률이 다양했음)
  • 일본(GPIF)* -3.0% 입니다.

*깨알 지식: 일본 공적연금(GPIF)는 운용자산이 1조 4090억달러로 세계 최대라고 합니다.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곳은 캐나다!

10대 연기금에 비해 자산 규모는 적지만, 2022년 상반기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곳도 있습니다. 바로 캐나다 온타리오교직원연금(OTPP)인데요. 자산규모는 1990억달러로, 올해 상반기 수익률은 1.2%이고, 이곳의 대체투자 비중은 58%였다고 하네요. 우리나라 기금도 대체투자에서만 플러스를 기록했다는 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래서 자산 포트폴리오를 한바구니에 담지 않는 것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기금의 운용전략, 이대로 괜찮은가?

국민연금은 지난 2019년~2021년까지 10%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유지해 왔다고 하는데요. 3년 동안 평균 수익률이 10.57%였다고 하네요. 설립 이후 1988년~2021년까지 평균은 6.76%라고 합니다.

이제까지의 기금은 거래가 활발한 시장을 기반으로 운용되어 왔다고 보여지는데요. 앞으로는 기금의 자산운용전략을 어떤 방향으로 가져갈 것인지가 궁금해집니다.

국민연금의 손실로 인하여 우리 국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개선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앞으로도 국민연금 수익률에 대한 소식을 전달해드리겠습니다! 관련하여 분산투자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다음글도 읽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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